Notion 에서 옵시디언으로 이사 방법 공유(2023)

기간을 두고 Notion에서 옵시디언으로 조금씩 이사(Notion to 옵시디언)를 하고 있어 그 방법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더 정확히는 아예 이사가는 건 아니고 Notion과 Obsidian 두 집 살림을 할 예정입니다.

물론 저도 아직 잘 더 좋은 방법도 있고, 옵시디언 외에도 더 좋은 Tool이 있겠지만, 어쨋든 그간 시도해 보았던 다양한 방법 중 제 상황에 잘 맞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단, 데이터베이스 기능이라던가, 달력 일정 등의 고급 기능은 잘 쓰는 않는 상황이라, 기본적인 글, 이미지, 첨부 파일 정도의 수준에서의 Migration 방법입니다.

Notion 을 사용하면서의 불안감(서비스에의 Lock-in)

에버노트를 오랫동안 써왔지만 결국 해킹 문제, 에버노트의 불안한 정책과 함께 더불어 불안해 지는 앱 기능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에버노트의 늘어나는 노트 수를 보니 가슴이 답답해 졌습니다. 왜냐하면 에버노트 서비스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했을 때에는 모두 다른 서비스로 이전해 주어야 하는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Notion 이 굉장히 핫했던 상황이었고, 실제로 써봐도 이거 만큼 나의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기 좋고 누군가에게 공유 하기 좋은 툴은 없었던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게다가 회사에서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물론, 회사가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업로드를 허락해야하지만요.)

하지만 안정적이고 훌륭한 기능의 Notion 이지만 에버노트와 마찬가지로 해당 서비스에 종속(Lock in)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지금도 방대하고 앞으로도 계속 자료를 업로드하며 사용할텐데 만약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요금을 천정부지로 올린다면 나의 클라우드 상에 이 자료들을 어떻게 백업해서 이사할 것인가에 대한 걱정은 항상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러다 최근 Notion 전체 계정 Export 기능 > 옵시디언 Import 기능을 통해 이사 Migration 을 시도해봤는데, 그동안 시도해 보았던 다른 방법들보다 그나마 깔끔하게 옵시디언 md 파일+이미지/첨부 파일로 Move 되었습니다.

Notion 에서의 전체 워크스페이스 export

Notion 에서는 대량의 데이터를 한번에 export 하는 방법은 전체 계정을 export 하는 방법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무료 버전에서는!)

노션에서 일괄 export 하는 방법

옵시디언으로 이사하고자 할 때에는 다음과 같이 HTML 포맷으로 내보내기 해야합니다.

노션 일괄 export할 때에는 반드시 HTML 포맷으로

내보내기 형식 : HTML
데이터베이스 포함 : 현재 보기
포함할 콘텐츠 : 모든 콘텐츠
하위 페이지용 폴더 생성 : 체크

여기서 하위 페이지용 폴더 생성은 각 컨텐츠별 페이지 상위에 폴더 하나를 더 만들어 압축하여 내보내기 해줍니다.

참고로, 하위 페이지용 폴더 생성을 체크하면 옵시디언에서는 아래와 같은 형태로 Import되게 됩니다.

하위 페이지용 폴더 생성을 체크

옵시디언 Importer 설치하기

이제 옵시디언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Importer 플러그인을 설치해 줍니다.

옵시디언에서 Importer 설치하기

Importer를 실행한 후 File format을 Notion.zip을 선택한 후 노션에서 Export한 파일을 선택합니다. output folder는 옵시디언에서 생성되어 임포트가 될 폴더 이름을 지정합니다.

Import data into 옵시디언 메뉴

아래와 같이 옵시디언으로 md 파일이 생성되며 Import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옵시디언으로 임포트된 형태

만약 Import한 md 파일에 image가 있다면 Attach 폴더에 자동으로 지정되어 들어가게 됩니다.

일부만 마이그레이션하고 싶다면

저 같은 경우에는 Notion에 모아진 모든 데이터를 구분하여, 하나의 그룹은 Notion 을 통해 계속 관리하고, 또 하나의 그룹은 Obsidian으로 이사를 계획했습니다.

따라서 내 Space의 전체를 내보내기 해서 전체 옵시디언으로 옮기는 시나리오는 좀 맞지 않았습니다.

즉, 일부 데이터만 노션에서 옵시디언으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케이스이거나 혹은 테스트 삼아 일부 마이그레이션을 해보는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마이그레이션용 workspace 하나 더 만들면/ 편리합니다.

CREATE Workspace를 통해서 옵시디언 마이그레이션 준비하기

이런 식으로 Migration workspace 및 페이지를 하나 만들어 두고

마이그레이션을 내보낼 임시 노션 페이지 생성

원래의 본 Account에서 옵시디언으로 내보내야할 페이지를 선택한 후, 방금 전 만든 Migration workspace로 /옮기기/를 실행합니다.

마이그레이션 대상 페이지를 마이그레이션 워크스페이스로 옮기기

(이처럼 workspace가 다른 경우에는 Notion에서는 Move가 아닌 Copy가 됩니다. 즉, 원본은 그대로 원 workspace에 남아있게 되고 복사본형태로 Migration 계정으로 옮겨지게 됨)

이제 Migration Account 에서 위와 동일한 형태로 /전체 워크스페이스 Eport/를 하게 되면 일부만 옵시디언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노션에서 옵시디언으로 이사가는 방법 중 하나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옵시디언을 세컨드 브레인으로 사용하고자 하거나 탈 Notion 혹은 Notion에의 의존을 줄이고자 할 때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식 Obsidian Importer : https://github.com/obsidianmd/obsidian-im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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